베이킹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있어서 슈크림빵, 슈, 크림브륄레와 같은 디저트를 만들 때 커스터드 크림은 중요한 재료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초보 베이커분들이 커스터드 크림을 만들 때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보 분들도 실수 없이 커스터드 크림을 만들 수 있는 노하우.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커스터드 크림이란
달걀 노른자의 응고성과 밀가루의 호화를 이용해 크림상태로 만든 것을 커스터드크림 다른 말로 파티시엘 크림이라 합니다. 달걀노른자, 설탕, 밀가루, 우유가 있다면 누구나 커스터드 크림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커스터드 크림 외에도 생크림과 섞은 디플로마트 크림, 버터와 섞은 무슬린 크림 등이 있습니다.
커스터드 크림 만들기
먼저 기본적인 커스터드 크림을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재료: 달걀노른자 180g, 설탕300g, 박력분 50g, 우유 500g , 바닐라액 10g 준비합니다.
- 순서
- 냄비에 우유를 붓고 기포가 나기 직전까지 끓여줍니다.
- 우유 끓이는 동안 볼에 노른자와 설탕, 바닐라액을 넣어 섞어준 후 끓인 우유를 조금씩 부어가며 섞어줍니다.
- 가스불 중불로 계속 저어가며 가열해 줍니다
- 끓기 시작하면 점성이 생기면서 뭉치기 시작합니다. 멈추지 말고 계속 저어가며 가열합니다.
- 가열하며 저어주다가 뭉친 느낌이 없다면 쟁반 같은 넓은 팬에 부어 식혀주면 완성입니다.
- 사용시 주걱으로 섞은 후 체에 걸러 가열해서 사용하시면 더욱 부드러운 크림이 됩니다.
커스터드 크림 실패요인
실패한 커스터드 크림은 가열과정에서 너무 이른 타이밍에 가열을 중단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른 시기에 가열을 중단하여 만들어진 커스터드 크림은 냉각 후 크림을 쪼개 봤을 때 퍼석한 단면을 띄게 됩니다. 이는 먹었을 때 크림이 부드럽지 않아 베이킹에서 사용시 식감이 좋지 않습니다. 잘 만들어진 커스터드 크림은 냉각 후 살펴보면 푸딩 처럼 탱탱하고 매끄러운 단면을 보입니다.
커스터드 크림의 부드럽고 진한 맛은 디저트의 풍미를 한층 더 높여줍니다. 하지만 제대로 만들지 않으면 맛과 질감이 부족해지거나 실패한 디저트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어떤 방법으로 실패를 최소화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실패 없는 커스터드 크림 노하우
노른자와 밀가루를 충분히 섞어준다.
박력분을 섞을때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섞어주며 아이보리색이 보일 때까지 섞어줍니다.
체에한번 걸러준다.
우유와 노른자물을 섞은 후 체로 걸러주면 뭉쳐진 밀가루 반죽을 풀어주고, 노른자에 남아있는 알끈을 제거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매끄러운 커스터드 크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열중 점성이 생길 때 멈추지 않고 더 해준다.
노른자물에 우유를 붓고 가열하는 과정 중 되직하게 뭉쳐지는 느낌이 날 때 잘못된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 수 있는데요.. 밀가루가 호화되는 과정 중 하나입니다. 이때 멈추지 말고 계속 저어가며 가열해 주시면 뭉쳤던 게 풀리면서 살짝 묽어지는 유동성 있는 크림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거품기로 떠 봤을때 흘러내릴 정도의 점성이면 완성입니다.
초보분들도 쉽게 실패 없이 커스터드 크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커스터드 크림 만들어 보시고 에그타르트나 슈, 밀푀유 등 실패 없는 다양한 베이킹을 통해 즐거움을 얻으셨으면 합니다. 커스터드 크림은 다른 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맛과 향의 커스터드크림을 만들어 볼 수 있으니 창의성을 발휘하여 다양한 레시피를 한번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